도남주공 이어 두번째...내년 하반기 착공 전망

노형국민연립주택 재건축 시공사로 한진중공업이 선정됐다.

국민연립 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은 5일 조합총회와 2차 합동설명회에서 한진중공업의 손을 들어줬다.

이로써 한진중공업은 지난해 도남주공연립에 이어 제주 재건축 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했다.

노형 국민연립주택은 제주시 원노형10길 16(노형동) 6441.60㎡ 부지에 지상 3층 6동 102세대 규모로 1982년 준공됐다.

재건축 사업은 한진중공업 외에 제주 미듬종합건설과 SK건설 등 3개 업체가 도전장을 내밀었다.

한진중공업은 도급공사비 3.3㎡ 당 476만원, 이주비 7000만원, 이사비용 300만원을 제안, 3.3㎡당 503만원의 도급공사비와 이주비 6000만원, 이사비용 200만원을 제시한 SK건설(대기업 브랜드)과 3.3㎡당 373만원의 도급공사비와 이주비 8000만원, 이사비용은 300만원을 앞세운 미듬건설(지역 토착)의 추격을 뿌리쳤다.

시공사 결정에 따라 내년 상반기 관리처분 계획인가와 이주 및 철거 등을 진행, 이르면 하반기 착공에 들어갈 전망이다.

현재 제주시 지역에서 재건축이 가능한 공동주택(준공 20년 이상 경과된 20세대이상 공동주택)은 122곳이다. 고 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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