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이상수(李相洙) 원내총무가 내년 지방선거에서 서울시장에 출마하기 위해 국회가 쉬는 휴일마다 지역구를 서울시 전체로 넓혀 시민들과 폭넓은 접촉에 나서고 있다.

이 총무는 내달 2일부터 매주 일요일 서울시내 25개구를 돌며 주유소 직원, 시장가판원, 환경미화원 등으로 `1일 생활체험"에 나설 예정이다.

민주당이 서민과 중산층을 주된 지지기반으로 하고 있는 점을 감안, 하루 한두차례 정도 계획하고 있는 생활체험의 `직종"을 서민정서가 담겨있는 분야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 총무는 이미 지난달 22일부터 각종 서울시정의 문제점과 대안을 담은 `이상수와 서울이야기"라는 제목의 후원회 소식지를 격주로 발간하고 있다.

이 소식지에는 평소 이 총무와 친분이 있는 가수 김건모씨, 영화배우 강수연씨 등이 기고를 통해 지근거리에서 지켜본 이 총무의 `면모"를 소개, 친근감을 높였고,특히 곧 내놓을 3호에는 지난 14대 총선때 중랑갑에서 이 총무를 이기고 당선됐던라 이벌 `대발이 아빠" 이순재씨의 글이 실릴 예정이다.

이 총무는 정기국회가 끝나는 대로 총무직에서 사퇴하고 여의도에 서울시장 출마를 위한 경선캠프를 마련, 본격 가동하는 한편 시내 각 구별로 `우리 가곡 부르기 어머니회"를 결성하는 등 바닥표 다지기에도 나설 생각이다.(서울=연합뉴스) 이강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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