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 샤크' '바운티 헌터스' 등 촬영중
장동건·류승룡 주연의 기대작 '7년의 밤'
신하균의 '바람바람바람' 크랭크인 예고

▲ 배우 이민호 주연의 블럭버스터 영화 '바운티헌터스'가 6일 오후 서귀포환경사업소 부근 도로에서 촬영하고 있다. 사진=이소진 기자
국내 영화계에서 제주는 '핫 플레이스'다.
 
올초 중국 대작 영화들이 제주에 관심을 보인 것에 이어, 올 하반기에는 한국영화들의 '로케이션 러시'가 이어지고 있다. 

제주영상위원회에 따르면 현재 제주에서 촬영중인 국내 영화는 3가지다. 

우선 지난달 26일부터 오는 9일까지 영화 '미스터샤크'가 제주에서 촬영중이다. 아이돌 '인피니스'의 엘이 주연으로 분한 이번 영화는 상어와 소년의 우정을 그린 작품이다. 제주의 풍광과 깨끗하고 아름다운 제주 바닷속의 모습이 배경으로 담긴다.

오는 9일까지 한류스타 배우 이민호가 주연을 맡은 영화 '바운티헌터스'가 제주 중산간 도로를 배경으로 촬영한다. 350억원 규모의 글로벌 아시아 블럭버스터 영화로, 영화 '7급 공무원'의 신태라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또 오멸감독이 장편영화 '바당 감수광?'도 이달부터 본격적인 촬영이 시작돼 도민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제주 촬영을 준비중인 영화도 상당하다.

영화 '우는 남자'에 이어 1년만에 스크린에 복귀하는 배우 장동건의 차기작 '7년의 밤'이 제주 촬영을 예고하고 있다.

정유정 작가의 동명소설이 원작인 영화 '7년의 밤'은 영화 '광해'의 추창민 감독과 배우 류승룡이 출연할 것으로 알려져 기대감을 증폭시키고 있다.

영상위는 "지난달 제주에서 로케이션 헌팅을 진행했다. 제주 촬영에 매우 긍정적"이라며 "9월말 제주촬영을 목표로 제주 촬영 여부와 분량을 세부 조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배우 신하균은 지난 6월 제주에서 촬영한 영화 '올레(감독 채두병)'에 이어 오는 10월부터 영화 '바람바람바람(감독 장규성)'에도 출연한다.

배우 서갑숙·방중현의 북경합작 독립영화 '대가(감독 최다니)'가 지난달 북경 촬영을 마쳤으며, 이달말부터 제주에서 촬영한다.

이와 함께 영상위 역할론에 대한 요구가 이어지고 있다. 로케이션 지원 업무를 강화해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야 한다는 의견이다.

영상위는 "올해 50편의 작품이 제주 촬영을 완료했다"며 "지역 홍보와 경제적 효과가 배가될 수 있는 데에 초점을 맞춰 적극적인 촬영 유치·지원을 이어갈 방침"이라고 전했다. 이소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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