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이달초 베이징(北京)에서 가진 일본과의 접촉에서 북일 수교교섭 재개의 전제조건으로 식량지원을 요청한 것으로 25일 알려졌다.

정부 당국자는 "북일간 과장급 당국자 접촉에서 북한이 수교협상 재개의 전제조건으로 식량지원을 요청했으나 양측은 각각 식량지원 요청과 수교협상 재개 희망이라는 기본입장만 전달하고 구체적인 성과는 거두지 못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또 다른 당국자는 "일본내에선 중단된 수교협상 재개를 위해 북한에 식량을 제공하는 것에 부정적인 여론이 많다"면서 "일본의 대북식량 지원이 쉬운 것은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일본 언론들은 북.일 과장급 당국자가 이달초 베이징에서 만나 교착상태에 빠진 국교 정상화 회담 재개방안을 모색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서울=연합뉴스) 황재훈기자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