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한한 미국의 인기 팝밴드 '마룬파이브'(Maroon 5)가 6일 예정돼 있던 대구 공연을 연기했다.
 
마룬파이브는 이날 오후 7시 대구스타디움 보조경기장에서 단독 콘서트를 가질 예정이었다.
 
마룬파이브는 이날 오후 5시30분께 공식 트위터에 "오늘 대구 공연을 목요일인 10일로 연기하게 돼 유감이다"며 "모든 티켓은 유효하다"라는 글을 남겼다.
 
리드 보컬인 애덤 리바인의 목 부상으로 공연이 연기된 것으로 알려졌다. 애덤 리바인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목 보호대를 한 사진을 올리며 "오늘 공연 스케줄을 다시 잡게 돼 죄송하다"며 "사진을 올리며 여러분의 양해를 구한다. 목요일날 봅시다"라는 글을 올렸다. 
 
마룬파이브의 이번 내한 공연은 작년 9월 발표한 다섯번째 정규앨범 'V' 발매 기념으로 이뤄졌다. 마룬파이브는 오는 7일, 9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도 공연이 예정돼 있다.  
 
마룬파이브는 록과 팝, 알앤비(R&B) 사운드가 조화를 이루는 감성적이고 세련된 음악 스타일로 큰 인기를 얻은 미국의 5인조 팝 밴드다.
 
2002년 데뷔 앨범 수록곡 '디스 러브'(This Love), '쉬 윌 비 러브드'(She Will Be Loved), '선데이 모닝'(Sunday Morning) 등이 연달아 히트를 치며 단숨에 인기 밴드로 부상했으며 두번째 앨범의 첫 싱글 '메이크스 미 원더'(Makes Me Wonder)로 첫 빌보드 싱글 차트 정상을 차지했다. 
 
이어 발매한 앨범 '잇 원트 비 순 비포 롱'(It Won't Be Soon Before Long)도 빌보드 앨범 차트 1위에 올랐다. 
 
그 이후에도 2011년 '무브스 라이크 재거'(Moves Like Jagger), 2012년 '원 모어 나이트'(One More Night), 지난해 '맵스'(Maps) 등으로 큰 사랑을 받으며 세계적인 밴드로 자리 잡았다. 
 
밴드는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2004년과 2005년, 2007년 등 총 3차례 그래미상을 받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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