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테니스의 기대주이자 제주출신 오찬영(17·동래고)이 US오픈 주니어 대회 2회전에 진출했다. 
 
주니어 랭킹 44위 오찬영은 7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빌리진 킹 국립테니스센터에서 펼쳐진 대회 남자 주니어 단식 1회전에서 프랑코 카바르보(아르헨티나·17위)를 2-0(7-6<2>, 6-0)으로 물리쳤다.

1세트를 6-6 타이브레이크에 이은 7-2로 승리한 오찬영은 2세트에서 한 게임도 내주지 않는 퍼펙트 경기를 펼치며 6-0으로 마무리했다. 오찬영은 2회전에서 일본의 아키라 센틸란(13위)와 맞대결을 치른다.  

오찬영은 "호주오픈과 프랑스오픈에서 모두 32강에 머물러 아쉬움이 많았다. 이번 대회에서는 그 이상의 성적을 내고 싶다"는 각오를 밝혔다. 김대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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