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어업생산량 전년대비 17.7% 감소

제주지역 주력 어종인 갈치 생산량이 크게 줄어든 반면 옥돔·고등어는 늘어났다.
 
9일 호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7월 어업생산동향 조사'에 따르면 제주지역 어업생산량은 5436t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71t(17.7%) 감소했다.

연근해 어업 어획량과 천해양식어업 생산량까지 줄어들면서 지역 수산업이 크게 위축된 것으로 분석됐다.

연근해 어업 어획량은 3373t으로 전년대비 1083t(24.3%) 감소했다.

어종별로는 갈치(61.4%)를 비롯해 참돔(60.0%), 멸치(57.6%), 자리돔(23.1%) 등이 줄었다. 반면 옥돔(42.6%), 고등어(39.6%), 전갱이류(35.3%) 등은 늘었다.

천해양식어업 생산량도 2063t으로 전년 동월 대비 88t(4.1%) 줄었다.

양식어업 감소는 가자미류(52.8%), 넙치류(2.6%)가 이끌었다.

한편 지난 7월 제주지역 어업생산금액은 455억4500만원으로 잠정집계, 작년보다 25.2% 감소했다. 한 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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