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2013년부터 추진…올해도 2곳 선정

제주도는 지난 2013년부터 마을어장 해조류 수산자원회복 시범사업을 지속 추진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도는 올해에도 지난 3월 '마을어장 해조류 수산자원회복 시범사업' 지원계획을 마련하고, 해양수산연구원의 사업대상 해역 적지조사 결과를 토대로 제주연안 환경실태 분석 등 종합적인 평가를 거쳐 사업대상해역 어촌계로 애월읍 구엄리와 구좌읍 종달리를 선정했다.

도는 이 두 곳에 각각 6000만원을 지원해 해조류 시범양식장을 조성했다.

이 두 어촌계에는 해양수산연구원이 공동으로 참여해 어촌계에서는 사업집행 및 사후관리를 전담하고, 연구원에서는 사업설계 등 컨설팅과 함께 연구원에서 생산한 모자반 종묘를 이식해 해조류 시범 양식장을 조성했다. 

앞으로 사후관리 모니터링 등에 적극 협조해 사업추진 효과를 높여 나가고, 사업효과 등이 검증될 경우 해조류 시범양식 사업을 확대 추진하게 된다.

한편 제주 연안해역은 암반과 바윗돌이 하얗게 변하는 갯녹음(백화현상)이 발생한 이래 전체 마을어장 면적 1만4431㏊중 31.4%에 해당하는 4541㏊까지 갯녹음 현상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승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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