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제주도의 복지예산이 최초로 1000억원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25일 제주도에 따르면 내년도 도 복지예산은 1194억원(일반회계 917억원, 특별회계 277억원)으로 편성돼 올해 827억원보다 44.4% 증가하게 됐다.

이는 도 전체예산 8112억원의 14.7% 규모로 미국의 16%, 일본 12∼13%, 독일·프랑스 25∼30%라는 걸 감안할 때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국가들의 사회복지수준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도 복지예산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사회복지 서비스 향상 및 저소득 계층 생활안정을 위한 사회복지 분야에 올해보다 33.6% 증가한 879억여원을 투입,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자 지원 확대·종합복지관 증설·전담 공무원 확충 등이 이뤄진다.

이밖에 여성정책 분야와 보건위생분야에 각각 164억·143억여원을 들여 여성의 능력개발을 위한 보육사업 지원 확대 및 치매전문 요양시설이 확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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