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은상호신용금고가 23개월만에 순 월흑자를 기록하는 등 ‘자산건전성’을 확보했다.

제은금고(대표이사 김정온)는 10월 결산 결과 1억여원의 순 월흑자를 낸데 이어 11월에도 5억∼6억원의 월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잠정집계했다.

금융권 특성상 이런 경향은 탄력성을 얻어 내년 회계 결산때 흑자전환은 무난할 것으로 자체 평가하고 있다.

월이익 흑자전환을 계기로 제은금고의 신제주권 진출도 가속도가 붙고 있다.

현 중앙지점 자리에 본점을 옮기고 중앙지점을 신제주권로 옮기는 것을 기본안으로 하고 자리를 물색중이다.

제은금고가 신제주권에 지점을 낼 경우 금고업계에서는 처음으로 신제주 지역을 개척하는 것으로 ‘저축은행’으로의 이미지 알리기는 물론 신규 고객 확보에도 유리한 고지를 차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제은금고 관계자는 “도내에서는 유일하게 사외이사를 선임하고 감사위원회를 설치한느 등 업무 투명성을 확보한데 이어 월흑자 전환으로 자산건전성까지 검증받게 됐다”며 “이를 바탕으로 지역밀착형 저축은행으로의 역할을 강조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제은금고는 24일 오후 퍼시픽호텔에서 창립27주년 행사(사진)를 갖고 △여신 업무 강화 통한 수익기반 조성 △연체채권 극소화 및 부실채권 정리 등을 결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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