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산과학원 암수판별기술 이용
가짜 수컷 넙치와 교배 후 종자 생산

세계 최초로 암컷 넙치만 생산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암수판별기술을 이용, 가짜 수컷 넙치를 선별해 암컷 넙치와 교배한 후 암컷 종자만 100% 생산하는 데 성공했다고 14일 밝혔다.
 
야생에서도 발견되고 있는 가짜 수컷 넙치는 암컷의 유전 정보를 가지고 있으면서 수컷의 정자를 생산하는 특이 종으로 국립수산과학원은 가짜 수컷 넙치 판별 기술을 이용해 가짜 수컷의 정자와 암컷의 난자를 수정시킨 후 암컷 종자를 생산해냈다.
 
국립수산과학원 관계자는 "양식어가에서는 수컷보다 약 1.5배에서 2배 이상 성장이 빠른 암컷 넙치를 선호한다"며 "암컷 넙치만 생산할 경우 생산성 향상과 경비 절감으로 이어져 어업인들의 소득 증대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고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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