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성기 제주대 교수「제주형 하천유출 관측의 신시대」펴내

도내 하천 특성에 따른 유량관측 방법을 제시한 전문서적이 출간됐다.

양성기 제주대 토목공학과 교수(제주수자원연구단장)는 최근 김동수 단국대 토목환경공학과 교수와 공동으로 「제주형 하천유출 관측의 신시대」를 펴냈다.

양 교수는 책을 통해 5년 동안 수집한 현장 관측사례를 바탕으로 최적화된 홍수 유출 및 유량 측정방법 등을 제시했다.

이와 함께 제주지역의 하천 특성을 반영, 전통적인 유량측정 방법에 대한 이해와 최첨단 장비를 활용한 계측방법 등이 수록돼 하천 정비계획 및 홍수 예·경보 실무자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양 교수는 "제주도의 수자원 환경은 내륙지방과 매우 달라 태풍이나 집중호우 시기에 유출이 발생하는 것이 특징"이라며 "위험과 안전 속에서 얻은 이번 홍수 유출 현장조사는 도내에서 처음으로 이뤄낸 큰 성과로 관련 실무자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책자는 지난 6월까지 국토교통부의 지원으로 수행했던 '제주형 물순환 해석 및 수자원 관리 기반구축' 연구사업 성과물이다. 김동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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