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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정서 녹인 민요 기록화로 영구보존제발연「민요사전」 발간
원형 보전 우수노래 채록
전승 기초자료 활용 기대
이소진 기자
입력 2015-09-16 (수) 18:08:03 | 승인 2015-09-16 (수) 18:11:12 | 최종수정 2015-09-17 (수) 10:39:57
   
 
     
 
제주사람들의 삶과 정서가 담긴 '민요' 70여곡이 제주어 표기법에 맞춰 집대성됐다. 
 
구술로 전해져 오던 노랫말이 채록되고 악보로도 옮겨져 영구보전되는 것 뿐 아니라, 무형문화의 전승보전 교육의 기초자료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제주발전연구원(원장 강기춘) 제주학연구센터가 16일 제주 전역의 민요 자료를 수집.정리한 「제주민요사전(제주발전연구원 제주학총서15)」을 발간했다.
 
제주의 맥을 간직한 소중한 무형문화유산 전승을 위한 사업의 일환으로 제작된 이 책은 민요학회가 채록한 음성구술 자료와 영상자료 650여편 중 원형이 잘 보전된 노래를 선정해 가사를 기록하고 오선지에 민요 가락을 옮겼다.
 
1부는 제주민요 사설을 담았다. △노동요(노동요·어업요·임업요·제분요·관망요·잡역요) △의식요(장례의식요·무속의식요·불교의식요) △유희요(창민요·기타) △전승동요(동요·자장가) 등으로 구분했다. 
 
주목할 점은 노래가사 표기를 '제주어 표기법(제주특별자치도고시 제2014-115호)'에 맞췄다는 것이다. 소리나는대로 기록해왔던 것과 달리 '표준 기준'에 맞춘 제주어를 사용해 의미가 깊다.
 
2부는 제주민요의 노동기능에 맞는 음악적 특성이 잘 나나는 곡을 선정해 채보하고 전승 교육에 활용될 악보를 정리했다.
 
3부는 제주민요 관용구(절), 4부는 제주민요 어휘 등을 소개, 민요에 드러나는 제주어를 발굴·채록했다. 노래 속에 고정돼 널리 전해지는 관용구(절)를 선정하고 그 뜻을 현대어로 풀이해 노래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왔다.
 
제주발전연구원은 "이번 사전 발간은 제주민요의 전승보전과 문화관광 콘텐츠로서도 중요한 자료"라며 "사라져가는 제주민요의 전승에 더욱 활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비매품. 문의=747-6138. 이소진 기자  

이소진 기자  lllrayoung@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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