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립합창단 스물 아홉 번째 정기연주회가 27일 오후 7시 30분 서귀포시민회관에서 열린다. 홍성호 지휘.

이날 연주회에서 서귀포시립합창단은 고전음악부터 바로크음악, 우리가곡과 민요, 영화음악까지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혼성합창과 남성합창 여성합창 등 다양한 음색으로 선사한다.

하이든의 감사의 노래 ‘테 데움( Te Deum)’과 블로우의 음악의 신‘뮤즈’를 노래한 ‘싱 예 뮤제스(Sing Ye Muses)’(바이올린 고채희·고채원)로 무대를 열어 ‘추억’‘새야새야 파랑새야’(곡중 솔로 이민우) ‘강강수월래’ 등 우리 가곡과 민요를 선사한다.

또 남성합창으로 로저스의 ‘여자보다 귀한 것 없네’외 1곡, 여성합창으로 미국민요 ‘가재의 노래’등도 불러준다. 타악기와 안무를 곁들여 민국민요 ‘쉐난도’, 사모아민요 ‘미노이 미노이’, 오페라 유령 삽입곡 ‘All I Ask of You’, 영화 「시스터엑트Ⅱ」삽입곡 ‘Oh! Happy Day’등을 선사, 흥겨움을 더해준다.

한편 이번 음악회는 반주자 이현숙씨의 데뷔 무대다. 지휘자 홍성호씨는 지금까지 연주회가 정적인 무대 위주로 했다면 이번 연주회는 율동과 타악기 등을 곁들여 시각적인 즐거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연주문의=739-52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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