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같은기간 보다 위판량 45~74% 증가
추석 앞둬 수요 증가 금액도 24~168% 늘어

지난 8월 제주바다에 참조기와 갈치가 몰려들면서 어민 소득이 증가했다.

18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제주 연근해를 시작으로 마라도 남쪽까지 참조기·갈치 어장이 형성, 지난 8월 한달간 어민들의 출어가 이어졌다.

특히 도내 어선의 주력 어종인 참조기와 갈치의 위판량·위판액은 작년 8월에 비해 각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갈치는 2166t·242억8400만원으로 전년 동기 1490t·195억3700만원 대비 45%·24% 증가했고, 참조기는 633t·57억7500만원으로 전년 동기 364t21억5800만원 보다 74%·168% 늘었다.

위판 단가도 추석을 앞둔 제수·선물용 소비량이 늘면서 참조기는 상자(13㎏)당 130마리는 18만원, 160마리는 9만5000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2만원·7만5000원에 비해 27~35% 상승했다.

갈치도 21~25마리 상자(10㎏)당 28만원선에 형성, 전년 동기 대비 2만원 가량 상승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또 갈치·참조기에 힘입어 8월 한달간 전체 위판량 및 위판액이 6697t·365억1900만원으로 전년 동기 3145t·252억2000만원에 비해 각각 13%, 45% 증가했지만 올해 1~8월 전체적으로는 4%, 10% 줄었다고 도는 설명했다.

도 관계자는 "추석 대비 연근해어선 안전조업 지도 및 타시도 대형어선의 불법조업 단속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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