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대통령은 내년 1월 대통령 직속기구로 출범하는 부패방지위원회 위원장(장관급)에 김성남 전 반부패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내정했다고 오홍근 청와대 대변인이 지난 24일 발표했다.

 오 대변인은 “신임 김성남 부패방지위원장 내정자는 검찰에서 오랫동안 근무했고 대한변협 사무총장,경실련 중앙위원회 위원장, 부패특별위원회 위원장 등을 역임해 부패방지 업무추진에 적합한 전문성과 업무추진력을 갖춘 인물”이라고 발탁배경을 설명했다.

 김 위원장 내정자는 평남 개천 출신으로 서울대 법학과를 나와 사법시험 1회로 법조계에 입문, 부산지검 진주지청 검사,춘천지검 속초지청장 등을 거쳐 지난 84년부터 변호사로 활동해오면서 대한변협 사무총장,경실련 중앙위원회 위원장,반부패특별위원회 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내년 1월 25일 출범하는 부패방지위원회 위원은 대통령이 직접 임명하는 3명과 국회, 대법원장이 각각 3명씩 추천하는 위원 등 모두 9명으로 구성된다.<청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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