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가 내년 양대선거와 전당대회 등을 앞두고 연내를 목표로 사고·부실 지구당 정비 작업에 본격 나선다.

민주당은 내년초로 거론되는 전당대회 등에 대비, 30여개 사고지구당을 조기 정비한다는 방침이다.

민주당은 이를 위해 이협 사무총장을 조직강화특위위원장으로 임명하고 내달 중순까지 새 조직책 선정을 모두 끝마칠 예정이다.

그러나 벌써 대선주자 진영 사이에서 사고지구당 새 조직책에 ‘자기사람 심기’경쟁이 벌어짐에 따라 조직정비의 투명성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터져나오는등 순탄치 만은 않을 전망이다.

한나라당도 내년 양대선거에 대비, 부실지구당 정비를 연말까지 완료키로 하고 지구당 조직정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나라당은 우선 27일께 김기배 사무총장 주재로 조직강화특위를 개최, 서울 노원갑 등 조직책을 공모한 11개 지구당의 후임 인선 심사를 벌인다.

또 지난 9월 완료된 2차 당무감사 결과를 토대로 15개 내외를 사고지구당으로 판정하고 연말까지 조직책 심사를 완료할 방침이다.<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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