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열대저압부 약화…제주남쪽먼바다 등 간접 영향
10월2일까지 바닷물 평소보다 높아 낚시객 등 주의해야

30일 제주지역은 제21호 태풍 '두쥐안(DUJUAN)'에서 약화된 열대저압부의 간접 영향을 받아 흐리고 비가 내릴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29~30일 이틀간 도내 20~60㎜의 비(30일 강수확률 70∼90%)가 내린 후 10월1일 오후부터 점차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해상에는 27일 오후 3시 제주도남쪽먼바다에, 29일 오후 7시 제주도 동부·남부앞바다에 각각 풍랑주의보가 발효돼 30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바다의 물결은 제주도남쪽먼바다에서 2.0∼5.0m로 매우 높게 일겠고, 제주도앞바다와 남해서부먼바다에서 1.5∼3.0m로 높게 일겠다.

제주지방기상청 관계자는 "당분간 제주 해상에 바람이 강하게 불고 물결도 높게 일 것으로 보인다"며 "10월2일까지는 천문조에 의해 바닷물도 높아지기 때문에 해안 저지대나 낚시객 등은 만조 시각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김봉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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