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배구의 산실인 '제민기'가 올해로 26회째를 맞으며 명실공히 도내 최고의 배구대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제26회 제민기 제주도배구대회는 오는 3일 오전9시30분 제주시 다목적체육관에서 남주고와 서귀포고의 개막경기를 시작으로 각 부 최강팀을 가린다. 관공서부 4개팀을 비롯해 동호인부 6개팀, 학생부(자율배구) 4개팀 등 모두 14개팀의 출사표 등 대회에 임하는 각오를 지면을 통해 소개하고자 한다. 
 
 
제주특별자치도청
 
제주특별자치도청은 특별자치도출범과 함께 2007년부터 제민기와 인연을 맺고 있는 팀이다. 지난 2008년 5월16일 순수 동호인을 주축으로 정식 창단했다. 190㎝의 팀 내 최장신인 김성하가 주공격을 담당한다. 평상시 주1-2회 제주시민회관에서 도내 다른팀들과 연습경기를 통해 팀워크를 다지고 있다. 지난해 준우승팀인 제주도교육청과 4강전 첫 경기가 결승 진출을 위한 최대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선수명단
 
△단장=원희룡 △감독=원재민 △코치=김정석 △주무=김성하 △선수=강봉남 강인수 고건혁 김성하 김정석 김하정 김충신 양금희 오영심 양윤석 양희라 전재철 한경헌 현용봉 현재민 홍순용 양윤주 김정미 문영배 김용우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지난 2008년 3월에 창단한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2013년 제24회 대회에서 도내 최강팀인 난공불락 서귀포시청을 꺾고 생애 첫 제민기를 품에 안은 팀이다. 도내 초중고교 교직원과 교사 등으로 팀을 이루고 있다. 올바른 스포츠 문화정착과 생활체육 활성화, 전교직원 간의 직장체육활동을 통한 건강증진을 위해 필승의 각오로 대회 우승에 출사표를 던졌다. 대회를 앞두고 일도초체육관에서 하루 2시간씩 맹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동홍초 배구부를 맡고 있는 엘리트선수 출신 계동수와 현학조가 주공격을 담당하고 이덕수 월랑초 교사가 팀의 고른 볼배급을 책임진다. 
 
◇선수명단
 
△단장=홍민식  △감독=양진용  △코치=이덕수 △주무=김용대 △선수=현학조 김수범 이덕수 계동수 김창건 이남수 최용일 오태종 고영빈 고창민 오성훈 오경희
 

 
제주시청
 
제주시청은 지난 1983년 창단한 팀으로 2011년 제22회 대회 준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시청 본청을 비롯해 각 읍면동 소속 직원들로 구성된 순수 생활체육동호인들이 똘똘 뭉친 팀이다.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퇴근 후 제주시민회관에서 팀워크를 다지며 끈끈히 동료애를 키우고 있다. 다만 추석 연휴로 인해 다소 공백기가 있었지만 183㎝의 팀 내 최장신인 고봉준과 182㎝의 김준희가 주공격을 담당한다.여자선수인 김인숙과 강명희가 주전에 합류해 수비를 전담한다. 4강전에서 만날 도내 최강 서귀포시청과의 경기가 우승을 향한 최대 고비가 될 전망이다. 
 
◇선수명단
 
△단장=김병립 △감독=부성하 △코치=김준희 △주무=고봉준 △선수=강동훈 임용석 김준희 고봉준 고동효 진재춘 부성하 김용환 허영수 김희철 김인숙 강명희 송치우 강성호
 


서귀포시청
 
서귀포시청은 명실공히 도내 최강팀이자 제민기배구대회 역사다. 지난 1981년 창단한 서귀포시청은 지난 2006년 제주특별자치도 출범과 함께 옛 남제주군청과 통합됐다. 원년대회인 1990년 대회 우승 이후 통산 24회 우승(남제주군청 포함)의 대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엘리트 선수 출신인 김성학과 정인수가 팀의 주공격을 담당하며 고홍식과 김두영이 고른 볼배급을 책임진다. 우승을 목표로 퇴근 후 매일 효돈체육관에서 팀워크를 다지고 있다. 
 
◇선수명단
 
△단장=현을생 △감독=고순향 △코치=김성림 △주무=오순희 △선수=김성림 양창용 고병수 고홍식 김두영 강희동 이정창 정인수 김대환 현명희 김용준 김성학 오재진 이경훈 이대영 이용현 한용수 김두성 노진범 현성훈 유창성 강지훈 오용훈 이권찬 고충남.
김대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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