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이 내년부터 제주출발 국내선에 최신 디지털 중형 항공기를 교체 투입한다.

대한항공에 따르면 이번에 도입되는 B737-900기는 188석 규모로 위성통신장비와 위치정보시스템, 공중충돌경보장치 등 최신장비를 두루 갖추고 있다. 2002년 2대를 비롯 2004년까지 총 16대가 도입된다.

특히 대당 15만 달러(한화 1억8000만원 정도)에 달하는 최신 홀로그래픽 영상표시장치가 설치돼 안전운항에 도움을 주게 된다.

2002년 1월 제주-김포노선을 시작으로 제주발 부산, 진주, 목포, 여수 등에도 점차 투입된다. 이에 따라 기존 국내선 중형 주력기종이던 160석 MD82와 109석 F100 기종은 사라지게 된다. 제주공항지점 관계자는 “단일기종으로 교체해 나갈 것”이라며 “안정성과 쾌적함으로 승객들을 만날 수 있을 것 ”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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