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가 상습·고질 지방세 체납액에 대한 강력징수에 나서 그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시의 10월말 현재 체납액 징수실적은 16억5000만원으로 지난해 대비 63%가 늘어났으며 특히 순수 과년도분 체납액 징수액은 133%나 늘어났다.

이처럼 체납액 징수액이 늘어난 것은 시의 강력한 징수대책이 먹혀들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으며 시는 연도폐쇄기까지 고삐를 죄 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시는 11월부터 내년 2월말까지 하반기 제2차 체납세 징수추진 특별기간으로 정해 운영할 계획이며 징수 목표액은 12억원이다.

시는 이달중에 상습·고질 체납자 4619명에 대해 직장조회를 실시하고 이중 97명의 2억7100만원에 대해 이미 봉급압류 예고를 해놓은 상태다.

봉급압류에도 불구하고 앞으로 체납액 납부의사가 전혀 없는 고질체납자에 대해서는 다음달부터 봉급압류에 본격 들어갈 예정이다.

또 관허사업 예고 및 공매추진 등 행정적 제재조치로써 징수액 목표달성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한편 시의 10월 1일 현재 체납액은 도세 15억9000만원, 시세 33억3400만원 등 49억2400만원이며 이중 과년도분은 39억600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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