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호인부 최우수선수상 고민자

"매 순간 플레이에 최선을 다한다는 마음으로 경기에 임했는데 우승이라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어 너무 기뻐요"

제민기제주도배구대회 동호인부에서 안정적인 리시브와 디그를 바탕으로 제주시배구동호회를 우승으로 이끈 고민자씨(47)는 최우수선수상(MVP) 수상소감을 이같이 밝혔다.

고씨는 "팀원 대부분 50대 이상으로 이뤄져 있지만 도내에서 제주시배구동호회만큼 완벽한 팀워크를 보여주는 팀이 없다"며 "팀원 모두 매주 2회 이상 꾸준히 연습을 통해 조직력을 다진 것이 우승의 비결"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모든 경기에서 2-0의 압도적인 승리를 바탕으로 제주시배구동호회의 실력을 다시 한번 입증한 것 같다"며 "공·수에서 모두 완벽한 조화를 보인 것 같다"고 말했다.

고씨는 "배구뿐만 아니라 마라톤도 꾸준히 하고 있어 체력적인 부담은 전혀 없었다"며 "배구는 나에게 있어 '평생' 해야 할 스포츠로 내년에도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리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동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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