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산과학원 아열대수산연구센터
6일부터 위미·표선리서 '산란장' 조사

▲ 사진=국립수산과학원 아열대수산연구센터
제주를 대표하는 생선인 옥돔에 대한 자원관리 방안이 모색된다.
 
국립수산과학원 아열대수산연구센터는 6일부터 한 달간 제주 남부 연안에서 옥돔의 산란장을 조사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옥돔의 대표적 어장인 제주도 남부 위미리 및 표선리 연안 내 10개 지점에서 실시되며, 채집된 수중 생물의 알과 어린 어류 중 DNA 유전자 분석기법을 통해 옥돔 알과 치어를 분리해 산란양과 산란장소를 확인한다는 방침이다.
 
이승종 아열대수산연구센터 박사는 "1990년대만 해도 2000t가량 어획됐지만 2000년대 들어서는 매년 평균 1340여t으로 감소하고 있어 옥돔에 대한 자원관리 필요성이 대두됐다"며 "이번 조사를 통해 옥돔이 알을 낳는 초기 단계에서부터 자원 관리가 가능해져 어획량 감소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고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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