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회 프레지던츠컵 한국국적 배상문 등 24명 출격
"세계 골프팬들의 시선이 한국 인천으로 향한다"
세계 남자골프의 양대 '팀 이벤트'인 제11회 프레지던츠컵이 7일 오후 인천 송도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에서 아시아에서 최초로 화려하게 개막된다.
이 대회는 지난 1994년 출범해 짝수해에 열리는 미국 대 유럽 선발팀간의 대결 라이더컵과 달리 홀수해에 미국과 유럽을 제외한 인터내셔널팀이 맞붙어 최강팀을 가린다.
각 팀 12명씩 모두 24명이 출전하는 이 대회는 세계랭킹 상위 10명과 단장 추천 선수 2명을 포함해 한 팀을 이룬다
6일과 7일 연습라운드와 이날 저녁 공식 개막만찬에 이후 8일부터 나흘간 본격적인 열전에 들어간다.
미국팀으로는 조던 스피스, 리키 파울러, 패트릭 리드, 더스틴 존슨, 필 미켈슨, 재크 존슨, 버바 왓슨, 매트 쿠처 등이 출전한다. 이에 맞서는 인터내셔널팀은 한국국적의 배상문을 비롯해 애덤 스콧, 루이 우스튀젠, 찰 슈워철, 대니 리(뉴질랜드), 마쓰야마 히데키, 통차이 자이디 등 아시아 선수들이 대거 이름을 올렸다.
배상문은 유일한 한국선수로 인터내셔널팀 단장 닉 프라이스의 추천으로 대회에 참가하며 이 대회를 끝으로 군에 입대할 예정이다.
대회방식은 4일간 포섬(9경기), 포볼(9경기), 싱글 매치플레이(12경기)를 벌여 승점 합산을 통해 우승팀을 가린다.
각 경기의 승자는 1점, 무승부일 경우 0.5점, 패할 경우 0점이 부여된다.
한편 역대 전적에서는 미국팀이 인터내셔널팀에 8승1무1패의 절대 우위를 점하고 있다. 김대생 기자
김대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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