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임다비 LPGA 말레이시아 8일 출격...주요 타이틀 경쟁

세계랭킹 정상을 두고 '아시안 스윙'을 시작으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의 타이틀 경쟁이 다시 불붙을 전망이다.
 
박인비(27·KB금융그룹)와 '제주의 딸' 리디아 고(18)가 그 주인공이다. 
 
이들은 오는 8일부터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리는 '사임다비 LPGA 말레이시아(우승상금 30만달러)'에 출격, 1인자 경쟁을 재개한다.    세계랭킹을 비롯해 상금, 올해의 선수 부문에서 1위를 달리고 있는 박인비지만  근소한 차이로 리디아 고가 맹추격하고 있기 때문이다. 올 시즌 나란히 4승을 거두고 있는 박인비와 리디아 고는 상금랭킹에서도 박인비(231만6000달러)가 리디아 고(219만달러)에 12만 달러 앞서고 있다. 
 
만약 리디아 고가 이번 대회 정상에 올라 우승상금 30만 달러를 획득한다면 세계랭킹 1위뿐만 아니라 상금 순위도 바뀌게 된다.  특히 리디아 고는 또 다른 최연소 기록에도 도전한다. LPGA 투어 통산 9승에 빛나는 리디아 고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최연소 10승의 주인공이 된다. 역대 기록인 낸시 로페즈의 기록을 무려 3년6개월이나 앞당기는 대기록을 작성하게 된다. 
 
이밖에 디펜딩 챔피언 펑샨샨(중국), 2013년 우승자 렉시 톰프슨과 스테이시 루이스(이상 미국), 유소연(25·하나금융그룹) 등 세계랭킹 '톱10' 이 출사표를 던졌다. 
한편 아시안 스윙은 말레이시아를 시작으로 'KEB하나은행 챔피언십'(한국),'푸본LPGA타이완챔피언십'(대만),'블루베이 LPGA'(중국), '토토 재팬 클래식'(일본)으로 이어지는 아시아 지역 LPGA대회다. 김대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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