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병 제주특별자치도 국제자유도시담당

사회신뢰는 공동체의 귀중한 자산으로 낭비요인들을 줄이고, 남을 배려하는 호혜성, 지역경제 성장 등 신뢰가 강조되고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대안으로 최근 사회학, 경영학, 행정학 등 다양하게 연구되는 사회적 자본 축적이 제시되고 있다.

사회적 자본은 공동체 내에서 상호 협동적인 행위를 촉진시켜 공동의 이익을 추구하는 무형자산을 뜻한다. 상호간 이익을 위한 협력과 협동을 촉진시키는 네트워크, 규범, 사회적 신뢰 등은 사회조직의 특성으로 정의됐다.

먼저 개인간 신뢰 구축이다. 가족, 친족, 이웃, 친구, 직장동료 등 다양한 주체들간의 신뢰를 높이는 것이다. 작게는 약속시간, 약속한 내용 잘 지키는 일, 자기가 한 말 책임지는 행동, 자기가 맡은 영역에서 책임지는 일과 교통질서·공공질서 지키는 행위 등 우리 주변에서 쉽게 신뢰를 높이는 일들은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다음은 조직에서의 신뢰 구축이다. 사회구성원이면 봉사단체, 각종모임, 정치단체, 종교단체, 친목모임단체 활동 등 다양한 주체들간의 상호 이익, 지역의 발전을 위해 상호간 협력하고 존중하며 단체에 참여하고 활동하고 있다.

이러한 조직에서는 각 공동체의 발전을 위해 규범과 규정, 회칙을 준수하면서 조직에 참여하고 협력하며 신뢰를 구축하고 있다.

그 외에도 정치인의 신뢰, 공무원 조직의 신뢰, 마을내 신뢰 등 개인은 다양한 조직을 구성하고 살아가는 조직의 굴레를 벗어나서 살아갈 수는 없기에 조직의 신뢰는 매우 중요하다.

특히 제주는 혈연·학연·지연 등 연고주의, 괸당문화가 강한 지역으로 저신뢰 사회가 될 수도 있다.

사회신뢰를 높이고 사회적 자본이 축적되면 신용사회, 정의로운 사회 조성은 물론 사회의 효율성을 증진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이제는 사회적 자본을 통해 신뢰도를 높이고 협력하며 화합할 수 있는 방안들을 논의할 때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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