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지난 8일 친자연적 장례문화 순회설명회 및 현장견학 실시

서귀포시가 친자연적인 공설자연장지 조성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친자연적 장례문화 확산과 검소하고 품위 있는 장례문화 공감대 형성을 위한 자리가 마련됐다.

서귀포시는 지난 8일 동홍아트홀에서 대한노인회 서귀포시지회 회원 120여명과 장사시설 업무 담당공무원을 대상으로 ‘친자연적 장례문화 확산을 위한 지역별 순회 설명회’를 열었다.

보건복지부에서 주최하고 재단법인 한국장례문화진흥원 주관으로 마련된 이번 순회 설명회에서는 자연장(自然葬)의 장점과 방법, 전국 자연장지 조성 사례 등을 소개했다.

또 자신이 직접 장례방법과 용품 등을 정할 수 있는 ‘나의 장례 의향서’를 제공했다.

이와 함께 참가자들은 설명회가 끝난 후 어승생한울누리공원을 견학했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이번 설명회를 통해 친자연적이고 품위 있는 장례문화가 확산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 지속적인 교육과 홍보를 통해 선진 장사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자연장은 화장한 골분을 수목, 화초, 잔디 등의 밑이나 주변에 묻어 장사하는 친환경적 장법으로, 자연환경의 지속이 가능하고, 경제적이며, 생활공간 가까이 설치할 수 있어 접근성이 쉬운 데다, 화초·잔디·수목 등 다양한 형태로 조성 가능한 장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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