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 40명 모집 210명 지원 5.25대 1…22곳 경쟁률 4.79대 1
변호사시험 성적공개 지방대 지원 늘어…원광대 9.69대 1 '최고'

내년도 제주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의 경쟁률이 5대 1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종로학원하늘교육에 따르면 2016학년도 법학전문대학원 원서접수 결과 22개 대학 로스쿨 평균 경쟁률은 4.79대 1로 전년도 같은 기준의 5.34대 1보다 하락했다.

제주대 로스쿨은 40명 모집에 210명이 지원해 5.25대 1의 경쟁률을 보였고, 전년도 경쟁률 4.8%보다 상승했다. 하지만 100명 미만의 6개교 지방대(제주대, 강원대, 동아대, 원광대, 전북대, 충북대) 평균 경쟁률이 7.08대 1인 것을 감안하면 상대적으로 낮았다.

수도권 소재 대학이 4.35대 1로 전년도 같은 기준의 5.20대 1보다 하락했다. 이는 합격 가능성을 고려한 안정 지원 경향도 컸던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지난 6월 헌법재판소의 '변호사 시험 성적 공개 금지는 위헌' 결정으로 로스쿨 출신의 변호사 시험 성적이 공개된다. 이로 인해 대학의 간판보다는 상대적으로 개인별 변호사 시험 성적경쟁에 유리한 지방권 중간급 규모의 로스쿨 대학 지원자가 종전보다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지방권 모집인원 100명 이상의 주요 4개교(부산대, 경북대, 전남대, 충남대) 로스쿨 경쟁률은 3.76대 1로 전년도 같은 기준의 4.51대 1보다 하락하였다.

한편 가장 높은 경쟁률은 원광대(모집인원 60명)로 9.68대 1을 기록해 전년도 8.45대 1보다 상승했고, 충남대(모집인원 100명)가 2.79대 1을 나타내 가장 낮은 경쟁률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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