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학교사범대학부설고등학교 2015 총동문 어울림 한마당이 11일 모교 교정에서 열렸다.

개교 31주년을 맞아 총동문회(회장 천영필)가 마련한 이날 행사에는 동문과 가족 등 4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독학(篤學)'팀과 '역행(力行)'팀 등 2개팀이 단체줄다리기와 계주, 사랑의 파도타기 등 열띤 경기를 펼치며 화합과 우애를 다졌다.

동문들은 경기에 앞서 모교의 발전을 기원하는 고사를 지내고 각 단체 및 동호회별로 재학생들에게 소정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천영필 총동문회장은 "지난 5월 총동문회 사무국 개소식과 현판식을 시작으로 전통과 긍지를 모아 명품 제주사대부고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동문이라는 울타리에서 서로가 한 가족임을 잊지 않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공택 교장은 격려사에서 "지성과 인성으로 미래를 열어갈 인재 육성을 목표로 제주사대부고는 점차 명문고로 거듭나고 있다"며 "글로벌 인재 육성을 위해 동문과 재학생, 교직원과 학부모 모두가 아름다운 동행을 하겠다"고 밝혔다.

제주사대부고는 지난 1984년 도내 최초 국립고등학교로 개교한 이후 지금까지 모두 8500여명의 동문을 배출했다. 고 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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