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서, 의료용 가스 제출 받아 국과수 의뢰

속보=제주시내 A종합병원에서 시술받은 환자 3명이 잇따라 실명된 가운데 경찰이 본격적인 수사에 나섰다.
 
제주동부경찰서는 A병원으로부터 시술에 사용된 의료용 가스(C3F8)를 제출받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성분 분석을 의뢰했다.
 
경찰은 성분 분석을 통해 의료용 가스가 실명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쳤는지와 유통경로 등을 조사하는 한편 당시 환자들을 시술했던 의사의 과실에 대해서도 확인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지난 2월3일 이모씨가 A병원에서 망박박리 진단에 따른 수술을 받은 뒤 실명돼 A병원 의사 B씨를 업무상 과실치상 혐의로 고소했으며, 경찰관 장모씨와 지모씨 등 2명도 실명 증세를 보이고 있다. 고경호 기자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