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선수단 362명 참가
16개 종목에서 메달 기대
육상 홍석만 '4관왕' 도전

▲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강원도 일원에서 펼쳐지는 전국장애인체전에 참가하는 제주특별자치도선수단이 85개 이상의 메달 획득에 나선다. 사진은 대회 3연패에 도전하는 도휠체어농구단 경기 모습. 자료사진
전국장애인체전에 참가하는 제주특별자치도선수단이 85개 이상의 메달 획득을 다짐했다. 
 
'다함께! 굳세게! 끝까지!'라는 슬로건을 내건 제35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가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강원도 강릉시를 주개최지로 강원도 일원에서 펼쳐진다.
 
이번 체전에 제주도선수단은 21개 종목에 선수 202명과 임원 및 보호자 160명 등 모두 362명이 선수단을 파견한다. 
 
도장애인체육회는 지난 8일 제주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각 종목별 전무이사와 감독 등이 참석한 가운데 종목별 대표자회의를 열고 목표메달을 확정했다.
 
이에 따라 도장애인체육회는 대진 추첨 결과를 토대로 종목별 경기력 분석을 통해 육상 등 16개 종목에서 모두 85개 이상의 메달을 예상했다. 
 
특히 이번 체전에서는 지난 대회 MVP를 수상한 도휠체어농구단이 대회 3연패에 도전한다. 도휠체어농구단은 올해 개최된 전국대회 4개 대회를 모두 석권하며 강력한 우승후보로 점쳐지고 있다.
 
또 한국 휠체어 육상의 간판, 홍석만(제주도청)도 대회 4관왕을 노린다. 홍석만은 이번 대회 800m를 비롯해 1500m, 5000m, 10km단축 등 4경기에서 금빛 질주를 예고하고 있다. 

여기에 제주장애인수영의 기대주 강수정이 배영 50m와 배영 100m, 자유형 100m에서 대회 3관왕에 도전한다. 
 
제주도선수단의 강력한 메달박스인 배드민턴에서 무더기 메달이 쏟아질 전망이다. 김성훈과 김연심, 신경환, 이동섭이 대회 2관왕에, 김중환과 안경환이 금빛 스매싱을 선보일 각오다.  
 
이밖에 역도 문정훈이 대회 2관왕, 사이클 강진이와 김지연이 각각 대회 3관왕과 2관왕에 도전장을 던졌다. 
 
제주도선수단은 오는 20일 오전10시30분 탐라장애인복지관에서 결단식을 갖고 장도에 오를 예정이다. 
 
도장애인체육회 박종성 사무처장은 "훈련장소와 훈련비 부족 등 열악한 환경에도 불구하고 남은 기간 훈련에 매진해 반드시 목표 메달을 달성하겠다"고 강조했다. 김대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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