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축구, 자메이카에 지동원-기성용-황의조 연속골

러시아 월드컵 4연승에 빛나는 슈틸리케호가 국내 평가전에서 기분 좋은 승리를 거뒀다.

한국축구대표팀은 13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북중미 강호 자메이카와의 ‘KEB하나은행’ 초청 축구국가대표팀 친선경기에서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 기성용(스완지 시티), 황의조(성남)의 연속골에 힘입어 3-0으로 승리했다.

국제축구연맹(FIFA)랭킹은 53위인 한국은 자메이카(57위)를 맞아 이날 전반 35분 코너킥 상황에서 정우영의 크로스를 받은 지동원이 헤딩슛으로 첫 골망을 갈랐다.

후반전에 들어선 한국은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고 후반 12분 기성용이 지동원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골대 왼쪽으로 강하게 차 넣어 두 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이후 후반 18분 황의조가 문전에서 지동원의 슈팅이 상대 골키퍼 손에 맞고 나오자 상대수비를 제치고 왼발 슈팅으로 골문을 갈랐다. 3경기 만에 나온 A매치 첫 골이다. 김대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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