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층 고학력자 취업난이 지속되면서 창업을 꿈꾸는 20, 30대가 늘고있다. 제주지방중소기업청 소상공인지원센터가 26일부터 3일간 중소기업지원센터에서 실시하는 제6차 창업교육에는 예비창업자 65명이 몰렸다.

특히 이 가운데 20∼30대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어 최근 늘고있는 젊은 층 창업열기를 보여주고 있다.

교육생 가운데 30대는 28명으로 전체의 43.0%에 이르고있으며 20대도 19명(29.2%)으로 20,30대가 72.3%를 차지하고 있다.

이같은 창업열기는 장기적인 취업난과 함께 대기업 등이 없어 마땅한 일자리를 구하기 힘든 젊은 실업자들이 과감히 창업에 뛰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제주지방중소기업청 소상공인지원센터가 최근 창업자를 대상으로 창업동기를 조사한 결과 취업난이 18%를 차지해 상반기 조사때 11%보다 크게 높아졌다.

20∼30대 창업자들은 비교적 5000만원이하 소규모 창업에 나서고 있으며 개인능력을 발휘하는 컴퓨터 관련 업종을 비롯한 전문업종이나 기술집약적 창업 등을 선호하고 있다.

제주지방중소기업청 소상공인지원센터 관계자는 “창업 상담자 가운데 30대가 주를 이루는 가운데 최근들어 20대도 점차 늘고있다”며 “마땅한 일자리를 찾지못한 20, 30대가 소규모 창업으로 눈을 돌리는 일이 많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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