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귤이 당뇨병 및 통풍 예방에 큰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일본 농업기술연구기관인 과실연구소는 2년간 전국 성인 6000명을 대상으로 감귤 섭취량과 건강상태에 관한 역학조사를 벌인 결과 감귤을 많이 먹는 사람일수록 중년이 되어서도 당뇨병이나 통풍에 걸릴 확률이 적다는 결론을 얻었다고 지난 25일 요미우리신문이 보도했다.

이 조사 결과에 따르면 당뇨병에 걸린 남성의 비율은 일주일에 2∼3개 밖에 먹지 않는 경우 13.7%, 매일 한 개에서 세 개정도 먹는 경우 10.5%, 매일 네 개 이상 먹었을 때는 6.6%로 낮아졌다.

또 통풍도 감귤 섭취량과 밀접한 상관관계를 보였으며 특히 이 같은 경향은 여성보다는 남성에게서 두드러지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제주도 관계자는 “감귤의 효능이 대내외적으로 검증된 셈”이라며 “앞으로 제주감귤의 장점을 부각시켜 감귤 수출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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