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6회 전국체전 대회 3일까지 52개 메달...역도 김수경 대회3관왕 최다메달 45개

▲ 김수경이 18일 오후 양구 용하체육관에서 열린 제96회 전국체전 역도 여자일반부 63kg급 결선에서 인상 98kg, 용상 116kg, 합계 214kg을 기록하며 대회 3관을 차지,개인통산 45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김대생 기자
전국체전에 참가한 제주도선수단이 주말 무더기 메달을 쏟아내며 목표메달(90개)을 향해 순항하고 있다. 

제96회 전국체전이 지난 16일부터 22일까지 강원도 강릉시를 주개최지로 강원일원에서 개최되고 있는 가운데 제주도선수단은 사흘간 금메달 10개를 비롯해 은메달 13개, 동메달 18개 등 모두 41개의 메달을 쓸어 담았다. 이로써 제주도선수단은 앞선 사전경기에서 획득한 금메달 4개와 은메달 5개, 동메달 2개를 합해 모두 52개(금14, 은18, 동20)의 메달을 기록했다. 

특히 제주도선수단의 대표주자 김수경(제주도청)이 5년 연속 대회 3관왕을 차지하며 개인통산 45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김수경은 대회 3일째인 18일 오후 양구 용하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여자일반부 63kg급 결선에서 인상 98kg, 용상 116kg, 합계 214kg을 기록하며 대회 3관왕을 차지했다. 제주 선수 가운데 역대전국체전 최다메달의 주인공인 김수경은 용상과 합계에서 대회 15연패의 위업도 달성했다. 또 팀동료인 양은혜도 여자일반부  58kg급 결산에서 용상 116kg,  합계 204kg을 들어 올려 금메달과 은메달을 수확했다.

김수경은 "대회에 앞두고 부상 등으로 힘들었지만 대회 3관왕을 차지하게 돼 기쁘다. 체력이 허락하는 한 최다메달 기록을 계속 이어가고 싶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같은 날 강릉종합경기장에서 열린 육상 여자일반부 100m에 출전한 김민지(제주도청)도 11초78의 기록으로 지난해에 이어 금빛 질주를 선보이며 국내 최강자임을 입증했다. 여자일반부 포환던지기 이수정(서귀포시청)도 16m11의 기록으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제주근대5종의 대표주자 제주사대부고 근대5종 윤수혁·박우진·소현석·김대원 조도 이날 강원체고수영장 일원에서 열린 남고부 단체전에서 환상의 호흡을 선보이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댄스스포츠 고등부 스탠다드3종목의 조성빈·김문희(이상 중앙고3)조는 133.73점으로 금메달, 고등부 스탠다드5종목 강승혁(중앙고1)·윤새별(삼성여고2)조와 일반부 라틴5종목 정재호·윤소연(이상 도댄스스포츠경기연맹)조가 각각 은메달을 기록하며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대회 3일째인 18일 경북 김천실내수영장에서 열린 '쌍둥이자매' 고현아·현주(남녕고2) 조가 다이빙 여고부 10m싱크로에 출전해 금빛 연기를 펼쳤고 전날 17일 다이빙 남고부 10m싱크로 고성권·김용비(이상 남녕고2)조가 환상의 호흡을 자랑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 여자일반부 배영200m에 출전한 함찬미(제주시청)가 2분13초50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추가했다. 

한편 제주도선수단은 대회 4일째인 19일 육상, 수영, 레슬링, 역도, 유도, 씨름, 태권도 등 20개 종목에서 14개 이상의 메달 획득에 도전한다. 김대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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