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19일 보전육성위원회 발족
위원장에 문정수 이사장 선출
기본계획·연구심의 자문 역할

▲ 제주도는 19일 도청 한라홀에서 '제주어 보전 육성회원회 위원 위촉 및 제1차 회의'를 개최했다.
제주어 보전·육성과 정책 심의를 위한 '제주어보전육성위원회(이하 위원회)'가 새롭게 발족됐다.

제주도는 19일 오전 10시 도청 한라홀에서 '제주어 보전 육성회원회 위원 위촉 및 제1차 회의'를 개최했다.

총 15명으로 구성된 위원회에는 이선화 제주도의원, 오창명·김은희 제주국제대 교수, 김순자 제주대 국어문화원 연구원, 문정수 ㈔제주어보전회 이사장, 문순덕 제주학연구센터장, 문덕찬 제주어교육연구회장, 양영자 서귀포시교육지원청 장학사, 김영찬 서귀포시 제주어보전회 이사장, 양기훈 제주어 활동가, 고훈식 ㈔한국문인협회 제주도지회장 등이 위촉되는 등 제주어 '활성화'에 대한 의지가 반영됐다는 평가다.

이날 회의에서는 위원장에 문정수 이사장이, 부위원장에 문순덕 센터장이 각각 선출됐다.

위원회의 역할은 △제주어 기본계획 수립 △제주어 어문규범의 제정과 개정 △제주어 보전과 활용을 위한 지원, 제주어 보급과 교육 △제주어 보전과 지원을 위한 연구 개발 사업 심의 자문 등이다. 임기는 2년이다.

2008년 '제주어 보전 및 육성 조례'에 따라 조직됐으나, 소극적인 활동으로 운영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번 구성된 위원회는 행정은 물론 학계와 민간 연구자들을 총망라하는 등 생활과 연계한 제주어 문화 확산과 교육 활성화에 있어 실질적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 위원은 "새로 구성됐다는 것보다 앞으로 해야 할 역할에 책임이 크다"며 "충분한 소통으로 최선의 방안을 도출하는 것이 과제"라고 말했다.  이소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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