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오픈 슈퍼시리즈 혼합복식 우승

제주출신 배드민턴 김하나(삼성전기)가 올 시즌 두 번째 국제대회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김하나는 18일 밤(한국시간) 덴마크 오덴세에서 열린 '2015 덴마크오픈 슈퍼시리즈 프리미어' 혼합복식 결승전에서 고성현(김천시청)과 호흡을 맞춰 톤토위 아흐마드·릴리야나 낫시르(인도네시아)조를 맞아 2-1(20-22 21-18 21-9) 역전 우승을 거뒀다. 
 
이로써 김하나는 지난 7월 대만 타이베이 타이베이아레나에서 열린 2015대만오픈 혼합복식 우승에 이어 3개월만에 세계 정상에 우뚝 섰다. 
 
이날 김하나·고성현 조는 첫 세트를 듀스까지 가는 접전 속에 한 세트를 먼저 내줬지만 두 번째 세트와 마지막 세트를 연달아 따내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특히 한국선수단은 혼합복식 우승과 남자복식 유연성(수원시청)·이용대(삼성전기)조, 여자복식 정경은(KGC인삼공사)·신승찬(삼성전기)조를 포함해 전체 5개 종목 가운데 3개 종목을 싹쓸이 했다. 
 
유연성·이용대 조는 남자복식 결승에서 뤼청-루카이 (중국)조를 2-0(21-8 21-14)으로 완파했고 정경은·신승찬 조는 기권승을 거뒀다. 김대생 기자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