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이스닷컴오픈 15언더파 연장 2홀서 패배

재미교포 케빈 나(32·한국명 나상욱)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15~2016시즌 개막전에서 다잡을 우승을 놓쳤다. 
 
케빈 나는 1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나파의 실버라도 컨트리클럽 노스코스(파72)에서 펼쳐진 프라이스닷컴오픈(총상금 600만 달러·우승상금 108만 달러) 4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를 적어냈다.
 
이로써 최종합계 15언더파 273타를 기록한 케빈 나는 에밀리아노 그리요(아르헨티나)와 동타를 이뤄 연장에 들어갔다. 하지만 2차 연장전에서 보기에 그쳐 버디를 잡아낸 그리요에게 우승컵을 넘겨줬다.  
 
특히 케빈 나는 이날 연장 징크스를 깨지 못했다. 2005년 크라이슬러 클래식과 2014년 메모리얼 토너먼트, 이번 대회까지 세 번의 연장 승부에서 모두 패하는 아쉬움을 남겼다. 
 
이밖에 한국(계)선수로는 재미교포 제임스 한(34)이 6언더파 282타로 공동 41위, 이동환(27·CJ오쇼핑)이 최종합계 4언더파 284타 공동 55위에 머물렀다. 김대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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