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 박문광 투자전략팀장은 27일 증시주변 여건이 호조여서 종합주가지수는 720∼750포인트까지 상승한뒤 조정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박 팀장은 이날 오전 증권거래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주식시장이 풍부한 시장 유동성과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미국 테러사태이후 44.7% 급등했지만 주식시장 주변 환경이 우호적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우리경제의 저점통과가 임박했고 미국 경제도 내년 3.4분기 이후 회복될 것으로 보이는데다 풍부한 시장유동성, 정부의 통화및 재정정책 확대 등 증시 내부적인 체질이 강화되고 있어 중장기적으로 주식시장이 긍정적일 것이라며 조정시 매수를 권고했다.

박 팀장은 미국과 마찬가지로 국내 연기금의 주식투자 비중도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의 경우 현재 연기금펀드의 주식매입여력이 350억달러 정도이며 우리나라도 64조원의 연기금중 현재까지의 주식투자비중은 6%에 불과하지만 수익극대화를 위해 주식투자를 늘리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고 그는 내다봤다.(서울=연합뉴스) 김종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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