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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모두의 꿈을 이루기 위해 '인권'을 지켜야"2015 제민일보 청소년 칭찬 아카데미 10 서귀서초 칭찬아카데미
김지석 기자
입력 2015-10-19 (월) 18:21:38 | 승인 2015-10-19 (월) 18:29:55 | 최종수정 2015-10-19 (월) 18:53:23

   
 
     
 
홍리리 대표 '너와 내가' 다르다는 것을 이해
전교어린이회의를 통해 '표현의 자유' 권리 찾아
"무시와 차별을 하지 않을 때 꿈을 이룰 수 있어"

"차별 등으로 상처를 준 사람은 기억을 잘 못 하지만 차별을 당한 사람은 상처가 커 가슴속 깊이 기억하기 마련입니다"  제민일보사(대표이사 백승훈)와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지속가능연구회(대표 위성곤 의원)가 주최하고, 제주특별자치도·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후원하는 2015제민일보 청소년 칭찬아카데미가 지난 14일 서귀포시 서귀서초등학교(교장 강귀용)에서 5·6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열렸다. 이날 칭찬아카데미에서 학생들은 '너와 내가' 다르다는 것을 이해하고 차이를 인정하는 방법을 통해 인권에 대해 배웠다.

▲ '표현의 자유'도 중요한 권리

이번 칭찬아카데미 강사로 나선 홍리리 제주여성인권연대 대표는 "인권은 남자와 여자, 나이 상관없이 누구나 가지는 권리다"며 "특히 권리는 표현의 자유, 교육, 휴식, 건강, 폭력, 학대 등 다양하다"고 설명했다.

홍리리 대표는 "'표현의 자유'는 중요한 권리로 표현을 함부로 할 수 없는 세상에서 살면 사람들은 표현의 자유를 찾게 된다"며 "서귀서초등학교의 학생들은 '표현의 자유' 권리를 잘 찾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바로 학생들이 자유롭게 의견을 표현하는 민주적인 전교어린이회의를 열고 있기 때문"이라며 "전교어린이회의를 운영하고 있는 학교는 많지 않다. 서귀서초등학교의 전교어린이회의는 학생들의 큰 자랑거리다"고 강조했다.

홍 대표는 "학생들이 전교어린이회의를 통해 학교 다니면서 느끼는 불편함과 어려움 등 주변의 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협의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며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문제를 찾고 해결하면서 민주시민의 자질을 기르고 있다"고 말했다.

성민규군(6학년)은 "전교어린이회의를 통해 학생들이 원하는 학교문화를 만들고 토론과 비판, 존중, 협력의 자세를 배우고 있다"며 "학생들이 의견 발표 등을 통해 민주적 절차와 의사결정을 할 수 있어 전교어린이회의를 자랑스러워한다"고 말했다.

▲ 누구나 누려야 할 권리

홍리리 대표는 "인권이란 사람으로서 당연히 누려야 할 권리를 말한다"며 "가난한 사람이든 부자든, 외국인이든 자국인이든 누구나 가지고 있는 인권을 지키기 위해 선언문을 채택했고 바로 '세계 인권 선언문'이다"고 설명했다.

홍 대표는 "하지만 관심과 배려 부족 등으로 인권을 침해하는 일이 나타나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다"며 "인권이 지켜져야만 소중한 권리를 보장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서귀서초 교실 게시판에 '세계 인권 선언문'이 붙어 있는 것을 보면 여러분은 인권의 중요성과 함께 자신의 권리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의 인권도 존중하는 자세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을 것으로 생각 든다"며 "하지만 곳곳에서 남자와 여자, 나이, 가난 등을 이유로 아직도 차별을 하는 등 인권을 침해하는 일이 나타나고 있어 인권 수호를 위해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홍 대표는 "학교 성적과 외모, 키, 종교 등으로 무시나 차별을 받은 적이 있는지, 또는 무시하거나 차별을 한 적이 있는 지 생각해 보길 바란다"며 "이러한 이유들로 차별받거나 차별하는 건 인권을 침해 받거나 하는 것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송건군(5학년)은 "키가 작다고 형들은 물론 친구들에게도 무시를 당한 적이 있었는데 기분이 나빴다"며 "다른 친구들도 무시를 당했을 때 기분이 나빠지는 것은 마찬가지이기 때문에 무시를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꿈을 이루기 위해 '인권' 지키기

홍리리 대표는 "다른 사람들로부터 차별받는 친구는 자신의 꿈을 이루는 데 어려움이 따른다"며 "어떤 친구들은 차별받았던 아픔을 생각하는 오기로 꿈을 이루기도 하지만 대부분 꿈을 이루지 못한다"고 말했다.
홍 대표는 "꿈은 자신이 간절히 소망하는 것이며 내 몸이 그걸 하고 싶은 것을 말한다"며 "여러분이 원하는 장래 희망, 각자의 꿈에 한 발짝 가까이 다가서기 위해서는 쉼 없이 노력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꿈'이란 글자를 거꾸로 보면 '몸'이란 글자가 될 수 있다"며 "이에 '꿈'과 '몸'이 뜻하는 '자신'은 하나로 내 꿈은 곧 내 몸이 되고, 내 몸이 곧 내 꿈이 된다"라고 말했다.

홍 대표는 "꿈을 이루기 위한 희망이 클수록 몸도 덩달아 희망을 그리기 때문에 건강해진다"며 "하지만 꿈으로부터 멀어질수록 몸도 망가지게 돼 꿈을 망가지게 하는 무시, 차별 등 인권침해 행동 하나하나가 당한 사람의 꿈과 몸을 망가뜨리게 한다"고 강조했다.

홍 대표는 "이에 장애와 다문화 학생들도 나와 다르지 않은 친구라는 점을 알고 무시나 차별을 하지 않을 때 그 친구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것"이라며 "우리 모두가 상처나 편견 없이 꿈을 이루기 위해서도 '인권'은 중요한 요인이 된다"고 전했다.

또 "인권에 대한 정의를 잊지 않고 학교생활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각자의 재능과 미래의 꿈을 발전시키기 위해 인권을 가꾸고 개발해야 한다"고 말했다.
 

양윤경양(6학년)은 "이번 아카데미를 통해 학교생활을 하면서 후배라고 무시하거나 차별 등을 하지 않아야 한다는 것을 배우게 됐다"며 "우리 모두의 꿈을 위해서는 다른 사람의 인권도 존중하는 자세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우리들의 꿈과 이야기가 영그는 학교"

다문화 이해 연구학교 운영
소통하는 이해교육 프로그램
'나도 30글자 기자되기' 꿈 키워

서귀서초등학교는 사시사철 맑은 물이 흐르고 아름드리나무가 시원한 그늘을 만들어주는 천지연 폭포의 상류인 솜반천 인근에 위치해 있다.

다양한 수생 식·생물이 서식하는 생태하천인 솜반천은 어린이들에게 단순한 휴식공간이 아닌 생태학습공간을 제공한다.

이런 천혜의 입지조건을 갖춘 서귀서초등학교는 학생들에게 바른 인성과 창의적인 자세로 미래사회를 이끌어 나가는 능력을 키워주고 있다.

특히 제주도교육청 지정 다문화교육연구학교인 서귀서초는 다문화가정 학생과 일반가정 학생이 한국 사회를 구성하는 일원으로서 함께 꿈과 끼를 키워나갈 수 있는 다문화교육 활동 전반을 포함하는 교육과정과 연계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 학생이 주인공이 되는 자치활동을 통해 소통 능력을 향상하는 한편 행복·창의·인성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서귀서초는 다문화교육의 활성화를 통한 국제이해 교육과 3학년~6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공교육 속에서 문화예술을 경험하고 자기 계발의 기회, 배려와 공동체 의식을 위한 오케스트라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매월 넷째 주 수요일에는 학생들이 계획하고 준비하고 만드는 '월 페스티벌'을 운영한다.

'월 페스티벌'은 꿈과 끼를 키우는 발표마당과 아나바다 장터 나눔 마당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꾸려졌다.

게다가 주 1회 전교어린이회의를 통해 지난주 반성 및 생활목표를 선정하는 등 실질적인 학생 주도의 학교생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강귀용 교장은 "일상생활은 물론 수업 중 학습능력과 관련된 개인차를 존중하고 있으며 '모둠' 구성원 간의 의사소통, 역할분담을 통한 책임감, 배려, 협동이 이뤄질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며 "학생이 중심이 돼 교육을 미리 계획하고 학교 전광판을 활용한 '나도 30글자 기자되기' 등 꿈을 키우는 교육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지석 기자  kjs@je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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