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가 월드컵을 대비해 대대적인 꽃길·꽃동산 조성에 나선다.

시는 올해 꽃씨를 모으고 내년 봄에 파종, 5∼6월이면 꽃을 피워 월드컵 때 서귀포를 찾는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선보이도록 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는 지역주민과 직장, 학교, 사회단체, 관광서, 군부대 등이 총체적으로 참여하는 범시민운동을 전개한다는 방침이다.

기관 단체별로 담당구역을 지정해 꽃길·꽃동산을 조성하고 관리까지 맡긴다는 것이다.

꽃길 조성대상은 도로변과 짜투리땅, 유휴지, 공한지 언덕배기 등으로 총 42개구간 96.84km이며 꽃동산은 7곳 1만1000㎡으로 대상지역이 확정됐다.

시는 다음달 20일까지 기관 단체별 담당구역 신청을 받고 내년 3월 꽃씨 파종에 들어갈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전적인 주민참여로 꽃길 등을 조성, 관광 서귀포시의 이미지를 전 세계에 알리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시 관내에는 139개 기관·단체가 있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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