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회 보건복지안전위, 23일 서귀포시 행정사무감사
유진의 의원 “정신발달장애인 보호시설 태부족” 지적

서귀포시 지역의 사회복지 인프라 부족과 주민생활지원국 분리 등이 도마에 올랐다.

제주도의회 보건복지안전위원회(위원장 현정화) 유진의 의원(새누리당)은 23일 열린 제334회 제주도의회 임시회 서귀포시 행정사무감사에서 “최근 서귀포시 지역에 육아지원센터와 서부지역종합사회복지관 등 복지시설이 조성되고 있지만 사회복지 인프라는 여전히 부족한 실정”이라며 “특히 학교를 졸업한 정신발달장애인 등의 보호시설이 부족해 확충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유진의 의원은 “학대받고 있는 노인을 보살펴 줄 수 있는 시설과 여성폭력 상담소 등도 부족해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사회복지 인프라가 확충할 수 있도록 서귀포시가 관심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현정화 위원장(새누리당)은 “제주권역재활병원에 중증장애인이 카페를 운영하고 있는데 카페에서는 장애인들이 행복한 미소를 지으며 일을 하고 있다”며 “전국 공공기관 청사 22곳에서 카페를 운영하고 있는 만큼 서귀포시에서도 장애인에게 일자리를 마련하고 보람을 줄 수 있도록 관심을 가지고 추진해 달라”고 제안했다.

이와 함께 서귀포시 주민생활지원국의 복지와 문화관광스포츠 분야가 분리돼야 한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이기붕 의원(새누리당)은 “서귀포시 주민생활지원국을 분리해야 한다”며 “보건복지 전담부서와 문화관광스포츠를 따로 운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현을생 서귀포시장은 “사회복지 인프라 확충에 노력하고 있으며 단 한명의 장애인이라도 보호하고 캐어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며 “특히 복지 분야와 문화관광스포츠의 컨트롤타워역할을 할 수 있도록 조직이 개편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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