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부가가치 산업인 디자인산업에 대한 활성화 대책이 시급하다.

정보기술산업과 함께 디자인 산업이 새로운 부가가치산업으로 성장하고 있으나 도내 디자인업계는 좁은 시장규모와 디자인산업에 대한 인식부족 등으로 경영난에 시달리고 있다.

도내 디자인 업계는 지난해 전국에서 최초로 디자인협동조합을 설립하고 디자인 산업 발전을 모색하고있다.

하지만 아직까지 디자인 산업에 대한 인식부족으로 단체수의 계약이 이뤄지지 않을 뿐 아니라 제작가격도 원가수준에 못 미치고 있다.

현재 자치단체 수의계약대상에는 인쇄분야만이 포함돼 디자인분야는 단체수의계약 대상에서 제외된다.

이같은 상황에서 도내 디자인업계는 경영난타개를 위해 디자인 고유분야보다는 인쇄를 병행하는 등 어려움을 겪고있다.

디자인업계는 디자인산업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자치단체의 각종 이미지사업이나 캐릭터사업, 홍보인쇄사업 등에 대해서 디자인분야를 따로 분리발주하고 디자인 제작가격 현실화가 시급하다고 밝히고 있다.

제주도디자인협동조합 관계자는 “제주가 관광도시인 만큼 앞으로 디자인산업이 고부가가치를 갖는다”며 “지역의 새로운 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자치단체 뿐 아니라 기업체 등이 디자인에 대한 가치를 인정해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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