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 브라질·기니 차례로 격파 2승1무 B조 1위
8강서 '3전 전승' 프랑스와 맞대결 가능성 높아

'무패 무실점' 최진철호가 8강으로 가는 길목에서 벨기에를 만났다. 

제주출신 최진철 감독이 이끄는 17세 이하 한국축구대표팀은  29일 오전 8시(한국시간) 칠레 라 세레나의 라 포르타다 스타디움에서 벨기에와 16강전을 치른다. 

한국은  당초 '죽음의 조'로 불렸던 B조에서 대회 3회 우승에 빛나는 브라질과 기니를 각각 1-0으로 차례로 격파한 뒤 잉글랜드와 0-0 무승부를 기록, 2승1무로 조1위에 올랐다. 

이에 맞서는 D조의 벨기에는 말리와 0-0, 온두라스를 2-1, 에콰도르에 0-2로 패해 1승1무1패를 기록, 조3위로 내려앉았다. 

이에 따라 A·C·D조 3위가 와일드카드로 16강에 진출하게 돼 B조 1위 한국은 D조 3위와 8강 진출을 다투게 됐다.  

특히 한국이 16강전에서 벨기에에 승리할 경우 8강전에서 이번 대회 조별리그 3전 전승을 자랑하는 프랑스와 맞붙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F조의 프랑스는 조별리그 1차전 뉴질랜드(6-1), 2차전 파라과이(4-3), 3차전 시리아(4-0)를 격파하며  14득점 4실점의 막강 화력을 과시했다. 
 
다음은 U-17 월드컵 16강전 일정(한국시간)
 ◇29일(목)
 △브라질-뉴질랜드(사우살리토 스타디움·칠레 비나 델 마르)
 
△멕시코-칠레(넬손 오야르순 아레나스 스타디움·칠레 치얀·이상 5시)
△한국-벨기에(라 포르타다 스타디움·칠레 라 세레나)
△나이지리아-호주(사우살리토 스타디움·칠레 비나 델 마르·이상 8시)
 
◇30일(금)
△크로아티아-독일(무니시팔 에스테르 로아 스타디움·칠레 콘셉시온)
△말리-북한(피스칼 스타디움·칠레 탈카·이상 오전 5시)
△러시아-에콰도르(무니시팔 에스테르 로아 스타디움·칠레 콘셉시온)
△프랑스-코스타리카(친키후에 스타디움·칠레 푸레르토 몬트·이상 8시)            김대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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