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이 여행사나 항공사를 직접 찾지 않고도 사이버 공간에서 국내·외 항공사의 항공권을 예약하고 살 수 있는 서비스가 마련됐다.

　대한항공의 항공예약운용시스템 자회사인 토파스여행정보는 한진관광,탑항공등 국내 18개 여행사와 계약을 맺고 14일부터 인터넷 항공예약 시스템인 ‘사이버 플러스’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토파스여행정보사측은 이러한 서비스를 이용,전 세계 231개국,6570개 도시에 취향하는 420여개 항공사의 항공권을 예매 및 배달이 가능하고 여행일정도 고객이 직접 짤 수 있다고 설명했다.

　토파스는 한진여행사(www.kaltour.co.kr),SK(주)(www.travelok.co.kr)등 대부분 여행사가이미 서비스를 운용하고 있으며,일부 여행사들도 일정기간 시험운용을 거친 뒤 서비스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했다.

　토파스는 올 연말까지 서비스대상을 50개의 여행사로 늘리는 한편 전 세계 5만여 호텔,60여개의 렌터카업체도 인터넷을 통해 예약할 수 있도록 기능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에대해 토파스 관계자는 “사이버 여행기반이 미약한 국내에서도 항공권 전자상거래가 열리게 됐다”며 “여행업계도 그동안 회사상품소개등의 단순 정보제공에서 벗어나 ‘항공권 판매 쇼핑몰’로 변신함으로써 실질적인 수익을 창출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송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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