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위주 전형이 정시인원의 86.7%…수시합격하면 정시지원 금지

▲ 지난해 정시모집 지원을 앞두고 입학상담실을 찾은 수험생과 학부모들이 상담순서를 기다리는 모습. 연합뉴스.
2016학년도 대학입학전형 정시 모집에서 전국 197개 4년제 대학이 전체 모집인원의 32.5%인 11만6천162명을 모집한다.
 
정시모집 원서는 12월24∼30일 접수하며 대학별 전형은 가·나·다 군별로 내년 1월2일부터 시작된다.
 
수시모집에서 합격하면 합격자 등록을 하지 않더라도 정시 모집에는 지원할 수 없다.
 
29일 한국대학교육협의회(이하 대교협)가 발표한 2016학년도 정시모집 주요 사항에 따르면 이번 정시모집 인원은 지난해보다 1만1천407명 감소했다. 전체 모집인원에서 차지하는 비율도 지난해 34.8%보다 2.3%포인트 감소했다.
 
정시모집 인원이 줄어든 것은 수시 모집의 확대와 함께 대학 구조조정에 따른 정원 감축 때문으로 판단된다고 대교협은 설명했다.
 
원서는 모집군에 상관없이 12월24∼30일 대학별로 3일 이상 접수한다. 전형은 가군이 내년 1월2일부터, 나군은 내년 1월12일부터, 다군은 내년 1월20일부터 시작한다.
 
올해 정시 모집 인원의 86.7%인 10만762명이 수능 위주 전형으로 선발된다. 이는 지난해보다 1만449명 줄어든 규모다. 나머지는 실기 위주(11.7%), 학생부 종합(1.2%) 전형 등으로 선발한다.
 
모집군별로는 가군이 138개 대학 4만3천188명, 나군은 140개 대학 4만5천450명, 다군이 122개 대학 2만7천524명을 모집한다.
 
정시모집에서는 모집군 별로 대학 한 곳에만 지원해야 한다. 한 개 모집군에서 2개 이상 대학에 지원하면 입학이 무효 처리된다. 단, 카이스트와 산업대, 3군 사관학교, 경찰대학 등 특별법에 따른 대학은 모집군에 상관없이 지원할 수 있다.
 
수시모집에 합격한 수험생은 등록 의사와 관계없이 정시와 추가모집에 지원할 수 없다.
 
대학구조개혁 평가 결과에 따라 일부 대학은 2016학년도 신입생과 편입생에 학자금 대출이나 국가장학금 지원이 제한된다.
 
대교협은 정시모집 전형에 앞서 12월 3∼6일 서울 코엑스에서 정시모집 대입정보 박람회를 연다. 대학의 교·직원과 현직교사로 구성된 상담교사들이 맞춤식 상담을 해 준다. 다음달 말부터는 시·도 교육청과 함께 권역별 정시모집 설명회도 연다.
 
대교협 대입상담센터(☎ 1600-1615)에서는 240여명의 대입상담 교사단과 상담전문위원으로부터 전화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정시모집 원서접수 직전은 '특별상담주간'으로 지정돼 상담이 강화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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