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방기상청은 29일 한라산 정상 부근에서 올 가을 들어 처음으로 얼음이 관측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11월3일)보다 닷새 빠른 것이다.

이날 한라산 고지대의 아침 최저기온은 윗세오름(해발 1673m) 영하 0.7도를 기록했다. 

제주지방기상청은 찬 공기가 남하로 인해 대기가 냉각되면서 기온이 떨어져 올 가을 들어 가장 낮은 기온을 기록, 얼음이 얼었다고 설명했다.

주요 지점별 기온은 제주 13.4도, 아라 7.3도, 성산 9.8도, 표선 9.3도 등이다.

앞서 지난 10일에는 한라산 윗세오름에서 올 가을 들어 첫 서리가 관측되기도 했다.

제주지방기상청은 당분간 기온이 평년보다 낮겠으며 특히 30일부터는 북서풍이 점차 강하게 불어 쌀쌀하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하라고 당부했다. 고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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