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 4일 시행 앞둬
5만건 이상 '유전자 분석 시스템' 구축

▲ 사진=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이하 FIRA)은 오는 4일부터 시행되는 방류종묘인증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방류종묘인증제는 자연 생태계에서 방류품종의 유전적 열성화를 방지하고 수산자원의 유전적 다양성 확보를 위해 도입됐다.
 
FIRA는 방류종묘인증제 추진을 위해 방류종묘의 검증 및 관리를 수행할 예정으로 이를 위해 연간 5만건 이상의 유전자 분석을 처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또 수정란의 원활한 민간보급을 위해 올해 초 자연산 넙치로부터 수정란 3000만개를 시험 생산하는데 성공했다.
 
아울러 내년부터는 연간 1억5000만개 이상의 수정란 양산시스템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우리나라 토종 자연산 넙치의 특징을 구명하기 위해 양식산과 자연산 종묘의 표현형질(phenotype) 비교분석 연구도 진행 중이다.
 
FIRA 관계자는 "방류종묘인증제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 어업인, 지자체 등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을 반영하는 등 상호협력 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고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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