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산과학원 제주수산연구소
부화 80일 치어 2000여마리 사육

▲ 부화 40일 된 어린 참다랑어(사진 위)와 80일 된 어린 참다랑어. 사진=국립수산과학원 제주수산연구소
참다랑어 '완전 양식'에 청신호가 켜졌다.
 
국립수산과학원 제주수산연구소는 부화 후 80일이 지난 어린 참다랑어 2000여마리를 사육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어린 참다랑어들은 지난 8월 거문도 가두리 양식장에서 제주로 수송한 수정란 25만4000여개가 부화한 것으로 수질정화시스템과 산소 공급장치 등 첨단 시설이 완비된 국내 최대 규모의 육상 수조에서 자라는 중이다.
 
특히 이 중 우량한 어린 참다랑어 1400여마리는 추후 어미용으로 활용하기 위해 별도의 수조에서 키워지고 있다.
 
제주수산연구소 관계자는 "어린 참다랑어가 건강한 어미로 성장해 알을 낳는다면 참다랑어 완전 양식이 성공하게 된다"며 "특히 종자 50만 마리는 500억원, 상품용 참다랑어는 4500억원의 가치가 있어 참다랑어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고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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