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창석 도민기자]
영상위 연계 도내 마을 중 첫 시범사업
공동체 회복·소통확대 등 기대효과 커

외도동이 도내 마을 중 처음으로 '마을 미디어 시범사업'이 추진되고 있어 성공여부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마을미디어는 신문, 라디오, TV, 잡지 등 다양한 미디어의 기획, 제작, 운영에 마을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뉴스와 정보를 생산?공유하는 것으로 외도동 마을미디어 추진위원회는 사단법인 제주영상위원회와  공동으로 '마을 미디어 시범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택지개발 이후 인구가 급증하고 있는 외도동 지역 주민간 원활한 소통이 기대되고 있다는 평가다. 
 
외도지역은 이주민들의 비율이 원주민을 압도하고 마을공동체 구조가 다앙하다. 이 때문에 마을 활동가들 사이에서는 마을의 공동체 회복과 주민소통을 위해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었다.
 
외도동 마을미디어 추진위원회는 관악FM이나 와보숑 등 서울지역의 마을 미디어 우수사례를 견학하고 영상위원회의 컨설팅을 받아서 외도동에 적용 가능한 방법을 마련하고 있다.
 
먼저 마을미디어 활동가를 양성하기 위한 전문교육을 11월중에 외부전문가를 초빙해서 영상위원회 주관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교육 이수후 마을 미디어 활동의 중심적인 역할을 하게 될 외도동 마을미디어 제작단은 영상부문과 라디오부분으로 구분해 현재 외도동주민을 대상으로 희망자를 모집하고 있다.
 
이와 함께 추진위는 연말에 교육과정에서 제작된 산출물들을 가지고 외부에 공개하는 페스티벌을 계획하고 있다.
 
전국적인 추세에 비해 다소 늦었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지만 마을미디어 시범사업은 주민들간의 갈등 해소, 공동체 회복 등의 역할 담당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강창석 도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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